미국 유튜브 스타 셰인 도슨이 두 달 넘게 공식적으로 유튜브 플랫폼에 복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의 유튜브 구독자들은 셰인 도슨의 공격적인 콘텐츠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구독을 철회하고 있습니다.
6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공개한 지 며칠 만에 도슨은 70만 명 구독자를 잃었습니다. 그 후 1주일 남짓 지났을 때 그의 구독자 수는 2,310만 명에서 2,210만 명으로 100만 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현재 구독자는 2,140만 명, 170만 명이 줄었습니다.
도슨은 6월 28일 '책임감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에서 검은 얼굴을 하며 인종 차별적 비방을 일삼고 살인 피해자에 대해 농담을 하는 등 최근까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유튜버들이 셰인 도슨을 소재로 다룬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일파만파 퍼졌습니다.
지난 동영상 중 하나에서는 도슨 자신의 히트곡 'Wip My Heart'를 언급하면서 당시 11세였던 미국 배우 겸 가수 윌로우 스미스의 디즈니 포스터 앞에서 자위행위를 흉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윌로우 스미스는 헐리우드 대배우 윌 스미스의 딸이기도 합니다.
윌로우 스미스의 오빠 제이든 스미스와 어머니 제이다 핑킷 스미스는 도슨의 6월 28일 사과 동영상에 대한 혐오감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제이든은 트위터에 "셰인 도슨, 당신은 역겹다."라고 적었다. 핑킷 스미스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셰인 도슨에게... 변명은 다 끝냈어."
도슨은 사과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내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인터넷 상의 모든 것을 인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으로 아직 잘 처리되지 않은 문제를 더했다"며 "이것들에 대해 벌을 받았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슨은 그 후 문제가 된 영상들을 삭제하고 모든 공식적인 활동을 그만두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가면서 도슨이 유튜버로 다시 재기를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런데, 지난 9월 9일 도슨은 자신의 약혼자 유튜브 채널에 3 개월 만에 출연해 2019년 4월 유튜브 CEO가 자신의 집을 방문해 미니 냉장고를 선물했다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여러 매체들은 도슨의 유튜브 채널 복귀가 머지 않았다고 전하며 이에 대해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