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 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톱 유튜버 니키튜토리얼은 그녀가 네덜란드 자택에서 총을 든 남자들에게 강도를 당한 후 팬들에게 유튜브를 통해 그것을 공개했습니다.
8월 8일, 메이크업 전문가인 니키 드 자거(니키튜토리얼 본명)는 그녀가 남자친구 다일런 드로사스와 함께 집에 있는 동안 강도를 당했다는 뉴스가 맞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트위터에 "오늘 아침 일찍부터 우리가 집에서 총을 겨눈 범인들에게 강도를 당했을 때 나의 가장 큰 악몽 중 하나가 현실이 되었다"고 썼습니다. "다일런과 나는 공격을 당했지만 신체적으로는 괜찮다. 하지만 심적인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토로했습니다.
네덜란드 경찰도 트윗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방금 우덴의 어느 집에 강도가 들었다고 신고가 왔다. 가해자들은 총기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주민들을 위협하고 여러가지 물건을 강탈했다. 범인들은 최소 3명으로 범행 후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고 주민 중 한 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드 자거는 끔찍한 일을 당한 후, 그녀의 채널에 새로운 비디오를 업로드하고, 그녀의 팬들에게 그녀가 강도를 당한 후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알렸습니다. 영상이 시작되자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유튜버 니키튜토리얼은 이번 공격을 "가장 끔찍한 악몽 중 하나"라고 묘사했습니다.
그녀는 "우리는 우리 집에서 총을 겨둔 강도들에게 도둑을 맞았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나는 괜찮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 이런 최악의 악몽 중 하나가 현실로 나타난다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이지만 그것 또한 여러가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드 자거는 계속해서 "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여러분은 가족이 전부라는 것과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것이다. 언젠가는 모든 것을 다 말할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불가능해, 나 뿐만아니라 경찰도 이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어두운 날' 동안 지지해준 팔로워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녀는 "우리를 응원하고,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에게 오직 최고만을 기원하는 그런 거대한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맙다. 솔직히 고마워."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초 1300만 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드 제거는 누군가 그녀 자신의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폭로하려 한다고 주장한 뒤 자신은 트랜스젠더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의 구독자들에게 "나는 마침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내 삶의 한 부분을 공개함으로써 한 해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하며 "오늘 내가 여러분에게 이런 말을 하다니 믿을 수가 없군, 하지만 드디어 이 말을 하다니 기분이 좋다."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드 제거는 나중에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그녀가 트렌스젠더라고 밝힌 상황에 대해 그녀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폭로하겠다는 어떤 사람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내일까지 대답을 하지 않으면 끝장난다'는 식의 압박적인 말투였다"고 설명하면서 협박범의 '최종 목표'가 그녀의 삶을 '파탄'내는 것이라고 믿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드 자거는 토크쇼 말미에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낸 사람에게 "놀라운 결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라고 말했습니다.